어른이 감시하며 강제로 조용히 시키는 곳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배려하고, 학습하며, 에티켓을 익히는 공간.
숙제를 다 못하거나 단어 실패로 남더라도 강압적이지 않는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스스로 몰입할 수 있는 공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교실과 대기실이 분리된 새로운 장소를 2018년에 이전했습니다.
예전 건물에서는 등원하자마자 "조용히 하자"는 말을 반복해야 했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스스로 조용히 해야 할 때를 알고, 친구를 배려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때로는 대기실에서 장난치는 모습도 있지만, 점점 서로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공부하는 친구들을 배려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참 따뜻해집니다.

특히 이번 겨울과 봄방학 동안, 일찍 와서 숙제를 하고 단어를 외우는 아이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습니다.
그 작은 노력이 쌓여, 언젠가 커다란 열매를 맺을 것을 알기에 더욱 기특하고 흐뭇한 마음이 듭니다.
아이들의 노력과 성장하는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곳이 단순한 학원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따뜻한 안식처이자 꿈을 키워나가는 배움터가 되기를.
그들이 이곳에서 배운 배려와 노력으로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